UPDATED. 2024-04-28 16:05 (일)
 실시간뉴스
[오늘의 날씨]낮 최고 32도 무더위 기승, 곳곳 소나기, 높은 습도에 열대야도
[오늘의 날씨]낮 최고 32도 무더위 기승, 곳곳 소나기, 높은 습도에 열대야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8.17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이다. 하늘이 대체로 맑겠고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한낮 서울 32도가 되겠고, 일부 도심과 해안가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는 예보다. 경상권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17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동해안과 경남권남해안에 너울이 유입되겠고, 앞바다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으로 너울이 더욱 강하게 밀려오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5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29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제주 30도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덥겠다.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습도만 높이겠다. 낮 동안 쌓인 열이 밤에 해소되지 않으면서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면서 "폭염 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 (산업)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 준비, 온열질환 유의
-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 (축산업)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 가축 질병 피해 유의
- (수산업)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는 양식생물 고수온에 대비
- (기타) 에어컨 실외기 화재 가능성 있으니 미리 점검

경상권에선 이날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그 밖의 전국에서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소나기가 예상된다. 경상권에서는 17일 새벽까지 대구와 경북에 5~60㎜ 이상(많은 곳 80㎜ 이상) 경남 5~40㎜(많은 곳 경남 서부 내륙 60㎜ 이상) 소나기가 내리겠다.

그 밖의 전국에는 낮부터 최대 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 강원 남부 산지, 충청, 광주, 전남, 전북 동부, 제주에 5~40㎜, 대구와 경북, 경남 내륙에 5~60㎜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바란다. 또한,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여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낙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천둥 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한다.

당분간 동해안과 경남권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일부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기상청은 "특히, 동해앞바다와 부산앞바다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으로 너울이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니, 해안가 출입(낚시, 수영 등)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도 있겠다.

당분간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을 몰 때는 속도를 줄여서 추돌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오전까지 시속 30~60㎞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북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내일(18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

기상청은 18일 아침최저기온은 21~25도, 낮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