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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이 살아있는 도시, 의정부 '변화와 성과'
상권이 살아있는 도시, 의정부 '변화와 성과'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8.1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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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작 1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각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다루며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상권이 살아있는 도시, 의정부’를 들여다본다.

상권 활성화 축제의 종합 선물세트…행복로 축제

지난해 10월 의정부 최대 상권인 행복로가 들썩였다. 행복로 일대에서 쇼핑은 물론 문화예술, 각종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복로 축제’가 열려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0월 1일부터 16일간 행복로를 중심으로 인접 상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계 개최된 축제에는 시민들과 관광객, 소상공인, 문화예술인이 어우러져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행복로 축제는 의정부시가 지역 내 핵심 상권지구를 형성하고 있는 행복로를 중심으로 지하도상가, 제일시장, 의정부시장, 부대찌개 거리 등 각각의 상권이 가진 특성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축제 플랫폼이다.

쇼핑, 뷰티, 공연, 놀이·체험 등 4가지 테마에 13개의 축제들이 진행되는 상권 활성화 축제의 종합 선물세트로 꾸며졌다.

우선 쇼핑 분야는 행복로, 지하상가, 제일시장에서 구매를 촉진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이 축제 이후에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뷰티 분야는 행복로에서 무료로 메이크업 등 미용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뷰티 페스티벌’과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치한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와 함께 60대 부부 5쌍을 선정해 메이크업, 웨딩쇼, 프러포즈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리마인드 웨딩 페스티벌’도 시선을 끌었다.

공연은 유명 가수 폴킴과 선우정아가 출연한 ‘힐링뮤직 페스타’를 비롯해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장민호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 ‘로드 런웨이 쇼’, 지역예술가들이 국악, 클래식, 재즈 등을 선보이는 ‘프린지 페스타’ 등이 펼쳐졌다.

놀이·체험은 줄넘기 페스타, 딱지치기 대회, 알까지 왕중왕전, 에코 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소소한 재미를 안겨줬다.

시는 행복로가 주말마다 버스킹 관람, 예술작품 감상, 플리마켓 참여 등을 할 수 있는 특화거리인 만큼,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인과 상인의 협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상권별 특성 살린 축제 콘텐츠로 방문객 UP!, 활기 UP!

민락맥주축제

 

시는 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 행복로 축제를 비롯해 민락 맥주축제 및 크리스마스 축제, 동오마을 ECO 축제 및 제야행사, 회룡거리예술제 등 문화와 상권을 결합한 축제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해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행복로 축제 기간 민락지구에서는 10월 8일과 9일 ‘민락맥주 축제’가 열려 침체된 상권이 모처럼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민락지구는 신생 상권으로서 깔끔하고 쾌적한 구역 정비로 이미지가 좋으며, 최근 형성된 상업시설로서 다양한 문화 및 테마 시설을 갖춰 최신 트렌드에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시는 서울 신촌, 대구, 인천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맥주 축제의 형식을 민락 상권에 맞게 특화시켜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민락로데오 거리에 1천여 명이 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을 설치하고,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통해 민락2지구 상권 190여 개 가맹 식당들의 음식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페이스페인팅, 가죽공예, 타로, 캘리그라피 등 무료체험 행사를 비롯해 민락에서 활동하는 50여 명의 판매자가 참여하는 ‘달빛 프리마켓’도 인기를 끄는 등 총 6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한, 시는 이곳에서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2022 민락 크리스마스축제’를 열어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의정부 최초로 열린 크리스마스 축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 ▲캐롤 합창과 댄스 공연 ▲플리마켓 ▲신년운세 타로 등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통해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먹거리타운으로 자리매김한 동오마을에서는 작년 10월 29일 ‘ECO 동오마을 축제’가 열렸다. ‘2022년 경기도 골목상권공동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축제로,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친환경적 상권 조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초청 가수, 색소폰동호회, 의정부시 태권도시범단 등의 축하공연과 30여 개의 에코플리마켓, 페이스페인팅, 가죽공예, 에코백 만들기 무료체험과 각종 경품 이벤트, 노래자랑이 풍성하게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을 향한 의정부시의 발전을 시민들과 함께 기원하고자 12월 31일 오후 11시 ‘의정부 제야행사 Adieu 2022’도 개최됐다.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천막인형극과 2023 해피 뉴이어 조형물 전시, 소원등 만들기, 겨울놀이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올해는 5월 13일과 14일 회룡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회룡거리예술제’를 개최해 1만여 명의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회룡역 앞에서 처음 시도된 행사로 전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교차하는 회룡역 앞 거리 300m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열렸다. 일상의 거리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꿔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예술체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주변 상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축제기간 참여 업소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후 영수증 인증 시 2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페이벡이벤트의 경우, 준비된 2천600매의 쿠폰이 모두 소진되고 이 중 89%에 해당하는 2천317매가 회수돼 인근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걷고 싶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전통시장…가로환경 정비사업 완료

시는 김동근 시장의 공약사항인 전통시장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제일시장 인근 총 4개 구간에 대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마쳤다.

정비사업 구간은 상인들이 수십 년간 도로상에 불법으로 판매물품을 쌓아둔 채 영업해 고질적인 민원과 접촉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의 진입도 어려워 방문객들의 편의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비가 절실했다.

시는 간담회와 자진정비 안내문 배포, 현장밀착형 민원 접수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인들을 설득하며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정비를 통해 유효 도로 폭을 넓히고 보행로와 도로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등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해 상권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며 자진 정비에 동참한 상인들에게 규격화된 매대와 차양막을 제작·지원해 철거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영업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철거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노후된 빗물받이를 교체하기 위한 공사설계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도 각 상권의 특성을 살린 맞춤 콘텐츠를 개발하고 꾸준히 상권 환경을 개선해 의정부를 매력적인 도시, 찾아오는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민생경제 친화도시로서 도시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려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자료 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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