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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절기상 처서, 경상권 중심 폭염 계속, 전국에 많은 비
[오늘날씨]절기상 처서, 경상권 중심 폭염 계속, 전국에 많은 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8.2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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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은 절기상 처서(處暑)이지만 무더위는 계속된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높아 매우 무덥겠다.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23일은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으며 흐리겠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서쪽 지역에 집중되다 보니 경북 내륙과 강원 동해안 등의 폭염은 식지 않아서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최저기온은 22~26도, 낮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평년(최저기온 19~23도, 최고기온 27~31도)보다 1~3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3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다.

전국에 걸친 비 소식에도 대구의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겠고, 강릉과 창원 32도, 울산·부산·제주 31도, 대전·청주 30도가 예상된다. 서울 낮 기온은 27도 안팎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의 무더위는 밤 사이 식지 않아서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걸 말한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경상권 중심으로는 매우 무덥겠으니, 폭염 영향예보(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 (산업)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쉴 수 있는 그늘 준비, 온열질환 유의
-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 (축산업)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 가축 질병 피해 유의
- (수산업)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해역에서는 양식생물 고수온에 대비
- (기타) 에어컨 실외기 화재 가능성 있으니 미리 점검

수도권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23일 낮 12시를 전후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는 25일 오전 9시 전후까지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

경상권에선 경남 서부 남해안에 23일 오전 0시쯤부터, 강원권에선 동해안에 오전 6시쯤 비가 내리기 시작해 서쪽 지역 대부분으로 확대된 뒤 25일 오전 9시 전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남부에 30~100㎜(많은 곳 120㎜ 이상) 인천과 경기 북부, 서해5도에 50~120㎜(많은 곳 경기 북부 150㎜ 이상) 강원 내륙과 강원 중·북부 산지에 30~80㎜(많은 곳 강원 북부 내륙 120㎜ 이상) 강원 남부 산지와 강원 동해안에 5~30㎜, 충청권 30~80㎜(많은 곳 충남 북부 서해안 120㎜ 이상)다.

남부 지방엔 최대 120㎜, 제주엔 최대 150㎜가 예상된다. 23일까지 전라권에 30~80㎜(많은 곳 전라 해안, 지리산 부근 120㎜ 이상) 경북 서부, 경남 서부에 20~60㎜, 대구와 경북 동부, 부산, 울산, 경남 중·동부, 울릉도·독도에 5~3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는 30~80㎜가 예상되며 중산간엔 120㎜, 산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에는 시간당 30~60㎜의 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고,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 자제
-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
-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등에 유의
-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사고에 유의
-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 특히, 임진강 수계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군부대와 인근 지역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전라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한다. 제주도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겠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지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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