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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AI 영양사'가 식단 짜준다" ... 삼성전자,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 출시
"내 손안의 'AI 영양사'가 식단 짜준다" ... 삼성전자,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 출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8.2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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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푸드' 서비스 이미지
'삼성 푸드' 서비스 이미지

삼성전자(005930)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선보인다. 올해 내로 100만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 푸드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1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공식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가 '손안의 영양사' 역할을 하며 고도로 개인화된 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연내 글로벌 가입자 목표는 100만명 이상이다"고 말했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푸드 AI' 기술을 통해 선호∙비선호 식재료, 가족 구성원, 요리 경험, 영양 등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입력하면 이를 반영해 맞춤형 식단 계획도 제안한다. 

기본적으로 삼성 푸드는 16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관심 있는 레시피는 따로 저장할 수 있고 삼성 푸드에 없는 레시피는 외부에서 가져올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제공 레시피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박찬우 부사장은 "지난 2019년 인수한 영국 '위스크'를 통해 글로벌 레시피를 확보했으며, (위스크의)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리서치 연구원 및 가전사업부 개발자들과 지속적으로 삼성푸드를 연구·개발해 왔다"라며 "푸드 관련한 데이터를 모으고 연결하고 있고 앞으로도 풍부하게 레시피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과 큐커를 시작으로 비스포크 인덕션·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할 계획이다. 향후 삼성전자가 아닌 다른 브랜드와도 연동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삼성 푸드는 삼성 가전들과 심리스(seamless)하게 연동돼 냉장고를 포함한 가전 기기를 차별화하는데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삼성에 없는 세상에 다양한 가전기기가 있는 만큼 타 브랜드와도 연결해 소비자 경험을 완성도 있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삼성 푸드와 삼성 헬스를 연동시킬 예정이다. 사용자의 BMI, 체성분, 섭취∙소모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레시피와 식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삼성 푸드에선 당뇨나 저염식 등 식이제한 및 건강 상태를 선택 가능하도록 제안하고 있다"며 "나중에는 삼성 헬스에서 직접 측정한 혈압 등의 내용이 전달되면 자동으로 이에 따른 식단도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푸드는 이달 31일부터 104개국, 8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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