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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대표, “공부 잘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부자가 되는 법”
존리 대표, “공부 잘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부자가 되는 법”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09.0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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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행복한 부자로 키우는 법” - 열번째 이야기

‘선한 부자’는 돈과 함께 ‘훌륭한 인성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수반돼야 가능하다. 아이들을 ‘선한 부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관념을 바꿔야 한다. 존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가 말하는 아이들을 ‘선한 부자’로 키우는 법. - 편집자 주
존리 대표는 '선한 부자'는 돈과 함께 '훌륭한 인성과 남들 배려하는 마음'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존리 대표는 '선한 부자'는 돈과 함께 '훌륭한 인성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연 때마다 ‘자녀들을 부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돈만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돈과 함께 반드시 ‘훌륭한 인성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수반돼야 ‘선한 부자’가 된다. 그렇게 ‘선한 부자’가 되는 것이 자녀들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우선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자본이 일하게 하는 원리를 배워야 한다. 국영수를 잘한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국영수 점수가 높은 아이들이 부자가 되는 길과 멀어질 수 있다. 
물론 공부를 잘하는 것이 못하는 것보다 기분이 좋을 수는 있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것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다. 부자가 되려면 자신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장기적으로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실천은 가급적 빨리 할수록 유리한다. 복리의 마법을 최대한 누리기 위함이다.  

어려운 시험에 매달리다 정작 ‘창의력’을 잃어버리는 아이들
최근 우연히 TV를 보다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 일학년 문제를 같이 푸는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프로그램을 보다 깜짝 놀랐다. 난이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노벨상을 원하는 사람들이나 풀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 다음 ‘왜 우리 아이들이 이런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국이 유별나게 사교육을 하는 이유를 조금 이해하게 됐다. 이렇게 어려운 수학 문제는 학교에서 가르치기가 힘들 것이고, 때문에 아이들은 학원에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창 미래에 대한 꿈을 꿀 때 어려운 시험에 매달리게 되면 정말 중요한 ‘창의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정해진 답을 맞추는 교육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과정은 정답을 맞추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또 한 가지, 아이들의 점수를 비교해 등급을 매기는 일에는 정말 화가 난다. 점수를 매겨서 어떤 아이는 2등급, 어떤 아이는 3등급으로 분류하는 것은 정말 최악이다. 이런 등급 매기기가 한국에서는 당연시 되지만, 가끔은 아동학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끔찍하게 다가온다. 
‘시험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거기서 출발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 ‘시험을 없애거나 너무 쉽게 내면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반론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그 반론에 동의할 수 없다. 점수를 부여하고, 그 기준으로 아이들을 비교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 
한국에서 해마다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금액이 1년에 30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빼앗고, 부모들의 노후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 결과 아이들의 행복도는 세계에서 가장 낮고, 어른들의 노후준비 또한 세계 꼴찌 수준이다. 

사교육비를 창업자금으로 전환해야 미래가 열려
한국은 지금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열악한 노후준비, 점점 늘어가는 빈부격차, 낮은 출산율 등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그러나 생각이 바뀌지 않고서는 정부예산을 아무리 들여도 나아지지 않는다.  
필자는 한국의 많은 문제들은 결국은 교육제도에 기인한다고 본다. 과도하게 어려운 교과 과정과 시험, 그로인한 선행학습 등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당연히 문제 해결의 핵심 또한 교육이다. 더 이상 아이들을 시험으로 괴롭히지 말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시험 걱정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교과과정은 지금보다 훨씬 쉬워야 하며, 공부는 공교육에서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신 금융을 교육해야 한다. 국영수는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 대신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창업을 가르치고 투자를 가르쳐야 한다. 1년 동안 지출되는 사교육비 30조원은 창업자금으로 쓰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주장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부자가 되는 것은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선진국처럼 한국에서도 많은 부자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언젠가는 이러한 부자들이 대한민국을 한층 더 풍요로운 세상으로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존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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