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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 대구지역 재량휴업 학교 ‘0곳’
'공교육 멈춤의 날'… 대구지역 재량휴업 학교 ‘0곳’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9.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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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및 입법촉구 7차 교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악성민원인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2023.9.2/뉴스1 
사진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및 입법촉구 7차 교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악성민원인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2023.9.2/뉴스1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인 4일 대구지역 학교들 중 재량휴업을 실시한 학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재량휴업을 한 학교는 없다. 다만 일부 교사들이 개별적으로 연가 등을 통해 서울에서 열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대구지역 교사 3000명가량이 '공교육 멈춤의 날'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인원 전체가 상경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경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일부 교사들과 전교조 대구지부, 새로운학교대구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예비교사,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시민 등은 이날 오후 대구교육청 앞 분수광장에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신속한 법령 개정, 특히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의 법안 개정을 요구할 것을 전해졌다. 이 조항의 경우 정서적 학대 행위가 광범위하게 적용돼 교사에게 정당한 교육활동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교총에 소속된 교원 100여명도 이날 오후 6시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중앙광장에서 '고(故) 서이초 교사 추모 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추모문화제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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