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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집 밖 탈출기 5부 ‘온기를 품은 길’
[한국기행] 집 밖 탈출기 5부 ‘온기를 품은 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9.1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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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집 밖 탈출기 5부 ‘온기를 품은 길’
[한국기행] 집 밖 탈출기 5부 ‘온기를 품은 길’

 

이번주(9월 11일~9월 15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집 밖 탈출기’ 5부작이 방송된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 속 지친 몸을 편히 눕힐 수 있는 아늑하고도 포근한 우리들만의 공간, '집'.

하지만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에 포근한 집으로부터 탈출하는 이들이 있다. 누군가는 정(情)을 찾아, 또 누군가는 꿈을 찾아, 또 다른 누군가는 '나'를 찾아 오늘도 집을 나서는 이들의 특별한 여정기!

지금부터 탈출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들의 특별한 집 밖 탈출기를 함께해본다.

오늘(15일) <한국기행> ‘집 밖 탈출기’ 5부에서는 ‘온기를 품은 길’ 편이 방송된다.

5부. 온기를 품은 길 – 9월 15일 (금) 밤 9시 35분

"하이힐에서 내려오는 삶을 택한 거죠."

인사동에서 시작해 북촌, 서촌, 헤이리 마을 등 대표적인 문화 거리에서 알아주는 아트샵을 운영해 왔던 박경아 씨.

그런 그녀가 돌연 찾는 이 하나 없는 폐가만 즐비한 부여의 작은 골목길에 터를 잡았다.

그녀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당시 천정부지로 치솟는 월세에 쫓겨나는 예술가들이 좀 더 오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예술인의 거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허물어질 오래된 가옥들을 하나, 둘 사들였다.

그렇게 사들인 가옥들이 하나, 둘 서점, 공방, 게스트하우스, 공연장 등으로 탈바꿈되고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기 시작한 지 6년.

86세 동네 노인회장 어르신은 죽었던 마을을 살려냈다며 박경아 씨를 ‘의사’라 부르고 최고령 스텝으로 기꺼이 함께 일하신다.

”원래는 집도 다 허물어 주민들이 딴 데로 가야 할걸 박대표가 붙잡아 의사 노릇하며 건물을 헐지도 않고 다 고친 거야. 이 동네에 의사 노릇을 해준 거야“

사람들의 온기가 하나, 둘 모여 스스로 따뜻해지고 있는 부여의 자온길을 함께 걸어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퀸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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