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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일 시즌 4승 재도전 ... 현역 최고 투수 슈어저와 첫 선발 맞대결 
류현진, 13일 시즌 4승 재도전 ... 현역 최고 투수 슈어저와 첫 선발 맞대결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3.09.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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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팀의 가을야구 진출 분수령이 될 시리즈에서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 투수 맥스 슈어저(39·텍사스 레인저스)와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토론토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릴 텍사스와의 홈 4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13일 오전 8시7분 열리는 4연전의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14개월의 길고 지루한 재활을 거친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왔다.

복귀 후 7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65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습 타구에 무릎을 맞아 4이닝 만에 교체된 8월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을 제외한 6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소화했다. 또한 8월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5경기 연속 5이닝 2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최근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9월 2차례 등판해 모두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텍사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론토 역시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3연전에서 스윕을 거둔 토론토는 80승63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 있지만 3위 시애틀 매리너스(79승64패), 4위 텍사스(78승64패)에 각각 1경기 차,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토론토로선 텍사스와 4연전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텍사스 투수는 베테랑 슈어저다.

2008년 빅리거가 된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456경기에 등판해 213승108패 3365탈삼진 평균자책점 3.15를 거뒀다. 불혹을 앞뒀지만 이번 시즌 12승6패 172탈삼진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좋은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이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토론토는 이번 텍사스와 4연전에 크리스 배싯, 류현진, 기쿠치 유세이, 케빈 가우스먼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퀸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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