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1:20 (일)
 실시간뉴스
농촌진흥청, 간척지 활용 최신 영농기술 설명회 열어
농촌진흥청, 간척지 활용 최신 영농기술 설명회 열어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9.12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간척지농업연구회와 공동으로 9월 12일 새만금 광활시험지(전북 김제)에서 ‘2023 간척지 영농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간척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영농기술을 소개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해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간척지 영농협의체 및 농업인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대학,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연구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간척지농업연구소 연구동 신축 및 신규부지 조성 현황 소개 △간척지 농업 최신 농업기술 소개 △광활시험지 전시 재배지 운영 및 시험 재배지 연구현황 설명, 견학 △농업인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공사가 시작되는 간척지농업연구소 연구동은 간척지의 장점을 살린 대규모 영농 재배기술과 첨단 융복합 기술 개발을 위해 설립된다. 연 면적 2,614㎡(790평) 규모로 지어지며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신규 시험 부지는 80헥타르(ha) 규모로 2025년에 완공된다.

간척지 농업 최신 농업기술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식량작물, 풀사료, 원예작물*의 안정적인 재배기술과 새만금 온실 기초 안정화 기술 등 23건을 소개했다.

*(식량작물) 콩, 옥수수, 감자, 유지작물 등 (풀사료)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알팔파, 옥수수 등 (원예작물)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채소류, 나리 등의 화훼 작물

또한, 염분 피해 우려가 있고 영양분이 부족한 간척지의 재배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적합한 작물 및 품종을 추천했으며, 간척지 토양특성을 반영한 양분관리 기준을 제시했다. 콩 파종을 위한 스마트 기술 재배와 온실단지 조성에 필요한 빗물 활용 시스템 및 저수조 용량 설계 등의 정보도 소개했다.

아울러 간척지 토양특성에 맞는 재배 작물과 재배법을 안내하고 적합한 작물 정보를 제공하는 ‘간척지 영농정보 서비스’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과 포털 사이트 검색창을 통해 접속하거나 이동통신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들은 “간척지 영농기술 개발과 함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방안도 마련되면 좋겠다.”, “염해뿐 아니라 습해 방지 기술 개발도 필요하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연구팀 이병규 팀장은 “소득향상에 도움 되는 작물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이상 기후에 따른 피해 예방과 지원을 위한 연구도 기획해 나가겠다.”라며 “대규모 디지털 재배 실증과 탄소중립 실현 등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정보 제공을 통해 농업인과의 소통 기회를 넓히겠다.”라고 밝혔다.

퀸 류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