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5:20 (일)
 실시간뉴스
진주서 살인진드기 사망자 발생… 보건당국 주의 당부 
진주서 살인진드기 사망자 발생… 보건당국 주의 당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9.18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4~11월 진드기 활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서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 뉴스1
사진 - 4~11월 진드기 활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서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 뉴스1

경남 진주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진주시에 따르면 SFTS 사망자는 60대 남성 A씨로 지난 5일 농작업을 했고 지난 8일부터 발열 및 근육통 등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 11일에는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13일 사망했다.

A씨는 진주에서는 SFTS 감염 사망 첫 사례다. 경남에서는 올해 3번째 사망자다.

SFTS는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까지 169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317명으로 치명률은 18.7%다.

SFTS는 참진드기가 감염원이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부터 시작해 가을까지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예방백신과 치료제는 없다.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유의해야 한다.

예방 수칙은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양말 등 착용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귀가 후 샤워 및 작업복 세탁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 이상)과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SFTS 감염으로 인해 지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을철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퀸 이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