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면세업계가 앞다퉈 프로모션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개천절(10월3일)과 한글날(10월9일)에 더해 10월2일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연차를 쓰면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엔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7말8초'보다 유럽 등 장거리 여행객이 더 몰렸다.
관련업계에선 이런 추세라면 이번 추석 연휴 일평균 18만명 이상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올 여름 휴가철 하루 평균 출국자(17만8000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롯데면세점은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27일까지 내국인 고객 대상으로 얼리버드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해 최대 22만원의 LDF페이를 추가 제공한다.
10월10일까지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구매 합산 금액 250달러 이상 고객에겐 왕복항공권과 숙박권이 포함된 괌 여행 2인 패키지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11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하며 미사키, 다나버튼 등 주얼리 브랜드는 최대 45% 할인한다. 온라인주류관에선 30일까지 중국 술 전품목을 30% 할인하는 특별기획전을 연다.
호텔신라(008770)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선 10월1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 경품은 정관장, 오설록, 선불카드 등이다.
인터넷면세점에선 9월 인도를 완료한 고객 중 최고 구매금액 고객에게 한우세트(5명), 배달의민족 상품권 5만원권(10명), 한우 불고기버거 세트(100명) 등을 증정하고 화장품 등 인기 선물 상품을 최대 55% 할인한다.
인터넷면세점에선 신규 혜택 퀴즈 경품 이벤트도 펼친다. 당첨 시 네이버멤버십 연간회원권, 네이버페이포인트 3000P 등을 준다. 참여고객 모두에게 인터넷점 S리워드 100포인트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로 체크인! 골든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통해 온라인몰 약 300개 브랜드에서 최대 8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8개 브랜드 사은행사를 연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에선 100달러 이상 구매한 국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항공권 △부산불꽃축제 선상 관람티켓 △뮤지컬 티켓 등을 경품으로 준다.
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은 내국인 대상으로 10월3일까지 주말(금~일)간 시내점에서 네이버페이나 제휴카드로 150달러 이상 결제 시 최대 113만원을 H선불카드로 페이백해주는 행사를 펼친다.
또 10월4일까지 온라인 구매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더현대트래블 여행상품권 300만원 등 경품행사를 벌인다. 10월 말까지 인천공항점 뉴진스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 리유저블백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있다.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일제히 명절 당일 영업을 재개한다.
롯데면세점은 전 점포가 추석 '무휴'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추석 당일인 29일 오전 9시30분~오후 8시 영업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오후 6시30분까지 단축영업이지만 추석 당일 영업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추석 연휴 인천공항점과 동대문점, 무역센터점 모두 정상영업한다.
[퀸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