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0일에는 전국이 흐리겠고, 새벽에 중부 지방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으로 확대돼 밤늦게까지 지속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70㎜다.
30도를 웃돌던 늦더위는 점차 식어서 기온은 최고 27도가 예상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가을비는 중부 지방에서 20일 오전 0~6시쯤 내리기 시작해 오전 6시~낮 12시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5~40㎜, 경기 남부에 10~50㎜, 서해5도 5㎜ 내외, 강원 영동에 20~70㎜, 강원 영서에 5~40㎜, 충청 북부에 10~50㎜,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 충북에 5~40㎜가 예상된다.
남부 지방에도 최대 40㎜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과 경상권에 5~40㎜, 울릉도·독도에 5~20㎜, 제주에 5~40㎜가 예보됐다.
수도권은 오후 3~6시쯤, 강원 영서는 오후 9시~밤 12시쯤 비가 그치겠다.
강원 영동과 충청권은 21일 낮 12시~오후 6시, 남부 지방은 21일 오후 6시~밤 12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 동해안, 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55㎞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서해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에도 시속 30~60㎞의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상된다.
아침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3~19도, 최고기온 23~27도)보다 다소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전권역에서 '보통'으로 전망된다.
[퀸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