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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시설에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 중국 화장품 업체가 무작위 발송 
장애인 복지시설에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 중국 화장품 업체가 무작위 발송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9.22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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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난 7월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우편물이 도착해 소방대원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사진 - 지난 7월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우편물이 도착해 소방대원이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지난 7월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발송된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은 중국의 화장품 판매업체가 무작위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우편물에서 독성이나 마약 등의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울산경찰청은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사무실에서 국제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 불편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해당 우편물을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화학·생물학적, 독성·마약성분 등을 감정했으나 특이사항이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경찰은 발송자 확인을 위해 인터폴과 주한타이베이대표부, 주중한국 대사관 등과 공조수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해당 우편물은 중국의 화장품 판매업체가 임의로 주소를 조합해 무작위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물질을 주입하거나 한국인의 개인정보를 불법사용한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불송치 종결할 방침이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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