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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인천공항 통행료 '6600원→3200원' 인하 … 지역 주민 왕복 1회(1일) 면제
10월부터 인천공항 통행료 '6600원→3200원' 인하 … 지역 주민 왕복 1회(1일) 면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9.25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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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2월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2월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1일 자정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재정 고속도로 요금 수준으로 인하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후 6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이하 영종대교) 사업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28일부터 10월1일까지 추석 통행료 면제에 따라 실제 적용은 2일 자정부터 이뤄진다.

이번 실시협약은 국토부와 사업시행자 간 협상 및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를 완료한 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및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기획재정부장관) 통과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영종대교에는 인천공항, 북인천, 청라 등 총 3개의 영업소가 있다. 전 국민이 인천공항을 오갈 때 주로 이용하는 인천공항 영업소의 통행료는 6600원에서 3200원으로 51.5% 인하된다.

북인천 영업소는 3200원에서 1900원(40.6%), 청라 영업소는 2500원에서 2000원(20%)으로 각각 인하된다.

아울러 인천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도 확대된다. 10월 1일부터 지역 주민들은 영종대교의 인천공항 영업소 및 북인천 영업소, 인천대교 등 3곳의 통행료를 왕복 1회(1일) 면제받아 무료로 다닐 수 있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행사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는 지난 정부에서 공약으로 추진했으나 오랜 기간 지연되어 왔다"며 "우리 정부는 약 20년에 걸친 인천시민의 숙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통행료 인하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과 한 약속을 이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인천공항을 통한 물류와 각종 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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