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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고창·부안지역 임금 체불액 50억 넘어… ‘우울한 추석’ 
군산·고창·부안지역 임금 체불액 50억 넘어… ‘우울한 추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9.2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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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고용노동지청 전경/뉴스1DB
사진-군산고용노동지청 전경/뉴스1DB

전북 군산과 고창, 부안지역 근로자의 임금 체불액이 51억여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울한 추석 명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군산·부안·고창에서 발생한 체불액은 51억2000만원(10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억4500만원(1583명)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3억8000만원 △건설업 9억6000만원 △도소매·음식·숙박업 6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산고용노동지청은 추석을 앞두고 근로자의 소득보호와 권리구제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임금 체불 예방과 조기청산을 위해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집중 지도기간 중에 체불청산 기동반을 운영해 임금 체불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고 다수인을 대상으로 한 집단 체불과 건설현장 체불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해결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노동자와 일시적 경영난으로 체불이 발생한 사업주를 위한 생활안정 지원책을 시행중이며, 한시적으로재직 중인 체불노동자 생계비 대부 및 체불사업주 융자 지원 이자율을 0.5%~1.0%p 인하할 예정이다.

군산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노동자들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금체불 예방과 조기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부안·고창지역 근로자의 연도별 임금 체불액은 2020년 140억5200만원, 2021년 134억7300만원, 2022년 118억900만원으로 나타났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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