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에 약 1만8000명의 중국인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7일부터 10월3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8만5000명으로 예상됐다. 전체관광객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29만1714명에 비하면 2.3% 줄었다.
내국인관광객 감소현상은 이번 황금연휴에도 이어졌다.
추석 연휴 제주를 찾는 내국인은 22만5900명으로 지난해 29만1296명에 비해 22%나 줄었다. 올해 연휴에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하면 내국인관광객수의 감소세가 더욱 눈에 띈다.
일자별로는 27일~30일은 4만3000~4만5000명, 10월 1~3일은 3만5000~3만8000명으로 예상됐다.
내국인관광객 감소세는 일본 등 해외여행으로 발길이 쏠리고 항공편수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선 항공편은 전년 대비 11.7%(199편), 공급석은 13.7%(4만6184편)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418명에 머물렀던 외국인, 특히 중국인관광객은 1만7698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만2697명의 약 78%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수가 4년 전에 비해 59편이나 줄었는데도 이 정도 수준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편으로 1만2000여명, 국제크루즈선으로만 5000명이 넘는 중국인이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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