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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하고 ... 현대·기아, 아이오닉5 400만·EV6 320만원 할인
정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하고 ... 현대·기아, 아이오닉5 400만·EV6 320만원 할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9.26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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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23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2023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에 맞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가격을 할인한다. 이번 할인과 정부의 보조금 확대로 현대차 아이오닉5는 구입가격이 480만원, 기아 EV6은 384만원 내려가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일부 전기차 모델에 대해 할인 헤택을 적용하는 'EV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EV세일페스타는 올해 연말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증액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날 전기승용차 판매를 촉진하고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본가격 5700만원 미만인 전기승용차 가격 인하 폭에 비례해 국비보조금을 한시적으로 최대 100만원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기본가격 5700만원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 5700만원 이상 전기승용차는 보조금 확대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는 오는 12월31일까지 적용된다.

현대차는 EV세일페스타를 통해 차종별로 정상가 기준 △아이오닉5 400만원 △아이오닉6 400만원 △코나EV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5를 구매하는 경우 400만원의 구매 혜택(제조사 할인 320만원 및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에 더해 정부 추가 보조금 8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총 48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기아 EV6은 제조사 할인 320만원과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원을 더해 총 384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니로EV와 니로 플러스는 제조사 할인 120만원에 추가 정부 보조금 24만원을 더해 총 144만원을 할인받는다.

월별 재고 할인까지 더하면 △EV6 최대 484만원 △니로EV 344만원 △니로 플러스 444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는 차량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기차 전용 구매프로그램 'E-라이프 서포트' 할부 서비스도 운영한다. 기아 전기차 전 차종에 대해 최대 60개월까지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해 선수율 50% 이상인 경우 특별금리도 적용한다.

한편 이번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은 최근 전기차 판매가 둔화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1~8월 신규 등록된 국내 전기승용차는 6만7654대로 1년 전 같은 기간 7만1744대보다 4090대(5.7%) 감소했다. 

정부의 한시적 보조금 확대에 업계는 환영의 뜻을 보였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이날 "전기차 신규계약 등 내수 급감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이번 보조금 확대 결정으로 국내 전기차 내수 진작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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