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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시네필들의 영화 모임 ‘노란문’이 온다!
세기말 시네필들의 영화 모임 ‘노란문’이 온다!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0.0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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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첫 단편 영화를 찾아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1993년, OTT도 유튜브도 없던 시절. 미치도록 영화가 좋았던 시네필들이 모여 오직 ‘영화’만 꿈으로 삼았던 동아리 ‘노란문 영화연구소’는 청년 봉준호가 소속되어 열정적으로 세계 명화의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관리하던 곳이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첫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Looking For Paradise'(룩킹 포 파라다이스)의 유일한 관객들이기도 한 영화 모임 ‘노란문’의 이야기를 담아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가 10월 27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는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마치 배의 형상을 띄고 있는 슬레이트 위에 타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영화 모임 ‘노란문’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대의 봉준호 감독과 대비되는 90년대 ‘노란문’ 멤버들의 모습은 영화에 한껏 빠져있었던 영화광 학생들의 생기 넘치는 그 때 그 시절을 엿볼 수 있어 그 시절 영화 모임 ‘노란문’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섹션인만큼 한국의 90년대 시네필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가 부산국제영화제의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현애 기자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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