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세대 건물 주차장의 재활용품 수거장에 모아놓은 스티로폼에 괜한 분풀이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먹 자랑은 체육관에서 하시라'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이와 같은 글과 함께 한 남성이 화풀이하듯 발길질로 재활용 수거장에 쌓여 있는 커다란 스티로폼을 산산조각 내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남성은 계속해서 기분이 풀리지 않는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양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는가 하면 뒤돌아서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와 다시 스티로폼을 마구 부쉈다.
글쓴이 A씨는 영상과 함께 "스티로폼을 상대로 주먹을 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하지만 저 스티로폼은 경비아저씨가 다 치우셔야 한다"며 "그런 힘자랑을 하려면 체육관으로 가라. 애꿎은 스티로폼은 무슨 죄인가"라고 지적했다.
이후 보배드림은 4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방이동 한 남성이 재활용품수거장 스티로폼을 지저분하게 만든다. 경비아저씨만 힘들어진다"라고 설명하며 남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영상은 저 건물 주차장에 뿌려야 한다", "나사 빠진 사람이다. 직접 가서 다 치우고 경비아저씨께 사과드려라", "건물 관리원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이런 일로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제발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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