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한 마을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바다거북의 사체가 발견됐다.
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3분쯤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계어촌체험마을 인근에서 거북이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길이 약 73㎝, 무게 약 15㎏인 거북이 사체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맡겨 거북 종류를 문의했다.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된 거북이는 해양보호생물종인 '푸른바다 거북'으로 파악됐다.
푸른바다 거북은 전 세계의 열대, 아열대 해양에 분포하는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호조치가 내려져 있다.
평균 등갑 길이가 78~122㎝, 무게는 68~190㎏의 큰 크기와 등딱지로 인해 천적은 인간, 대형 상어 뿐이다.
해경은 관련 규정에 따라 거북이 사체를 해당 지자체인 무안군에 인계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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