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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韓 성장률 1.4% 전망 유지 … 내년 전망은 '2.4% → 2.2%' 낮춰
IMF, 올해 韓 성장률 1.4% 전망 유지 … 내년 전망은 '2.4% → 2.2%' 낮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0.11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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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IMF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10월 IMF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종전과 같은 1.4%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기존보다 0.2%포인트(p) 낮은 2.2%로 내다봤다.

IMF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10월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했다.

WEO는 세계 경제와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IMF의 대표 보고서다. 매년 1·4·7·10월에 발간된다.

IMF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직전 7월 전망과 같은 3.0%로, 내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보다 0.1%p 낮은 2.9%로 전망했다.

IMF가 이같은 결과를 내놓은 까닭은 세계 경제 상황이 복합적(Stable but Slow)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IMF는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 종식에 따라 서비스 소비가 급증하고, 미국·스위스발(發) 금융불안이 조기에 진정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도 "이후 중국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제조업 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속한 선진국 그룹(미국·유로존·일본·영국 등)에 대해선 올해(1.5%)와 내년 각각 기존과 같은 전망(1.4%)을 유지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신흥개도국의 올해 전망(4.0%)은 기존과 같았지만 내년 전망(4.0%)은 0.1%p 낮췄다.  

IMF는 글로벌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고금리 기조,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높은 근원물가로 인해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Gradual Decline to Target)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대부분 국가에서 2025년이 돼서야 물가안정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를 지양하고,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명확해질 때까지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정책에 대해선 통화정책과 발맞춰 지출감소, 세입 확충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구조개혁, 규제개선을 통해 경제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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