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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위험군' 매년 증가...학생 10만명 정신건강 위험
'극단적 선택 위험군' 매년 증가...학생 10만명 정신건강 위험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0.16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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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치료 못받은 학생 80%가 학생과 학부모의 치료 거부
국감장에서 질의하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감장에서 질의하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극단적 선택 위험군'을 비롯한 정신건강 위기학생이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는 '202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현황'에 따르면 올해 검사를 받은 초·중·고교생 173만여명 중 4.8%에 해당하는 8만여명이 '관심군'이며, 1.3%인 2만여명은 '자살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연도별 '관심군' 비율은 △2018년·2019년 4.6% △2020년·2021년 4.4% △2022년 4.6%를 기록했고, 올해 4.8%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늘었다.  '극단적 선택 위험군' 비율도 △2021년 1.0% △2022년 1.1% △올해 1.3%로, 증가 추세다.

정신건강 위기학생은 '위(Wee) 센터'를 비롯한 학교 상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간으로 연계돼 상담과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교육부의 지난해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기관 연계치료를 받지 못한 학생들 중 80%가 학생과 학부모의 치료 거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행정 중심의 개별적 지원이 아니라 학생 개인에 맞는 맞춤형 통합 지원이 필요하다"며 "위기 징후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추진되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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