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0:40 (일)
 실시간뉴스
'역대 최대' 서울 ADEX에 9개국 국방장관 온다 … 35개국 550개사 참가
'역대 최대' 서울 ADEX에 9개국 국방장관 온다 … 35개국 550개사 참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0.17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프레스 데이에서 다양한 기종의 공군 비행기, 전투기가 전시돼 있다.
1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프레스 데이에서 다양한 기종의 공군 비행기, 전투기가 전시돼 있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무역 전시회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17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실물 기체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되고 시범비행도 한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 공군의 대표적 전략자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도 개막식에 맞춰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17~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 ADEX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또 호주·말레이시아·이라크 등의 국방장관(9명)과 공군참모총장(14명), 획득청장 등 총 56개국 99명의 고위급 인사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 ADEX 행사 부스는 총 2260개로 지난 2021년 1814개(28개국 440개사)보다 늘었다.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장 규모도 2년 전보다 각각 24.6%, 17.0% 커졌다.

지난해 폴란드 무기 수출 등 대형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면서 국내 방위산업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해외 유수 방산기업들도 ADEX를 찾는다. 미국의 보잉, 록히드마틴, GE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의 에어버스, 사브, BAE시스템즈 등 세계 방산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한다.

서울 ADEX 야외 전시장은 축구장 16개 크기에 이르는 서울공항 활주로에 마련됐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실물 기체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F-35A 스텔스 전투기,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통제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기를 비롯해 총 47종 55대의 항공기가 전시된다. K-2 전차와 대공무기체계 '비호복합' 등 지상 장비 40종 40대도 함께 볼 수 있다.

우리 군의 '한국형 3축 체계'를 비롯한 신형 국산 무기체계들은 야외 전시장 중앙부에 자리했다.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와 MQ-1C '그레이이글' 무인 공격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등 해외 주둔 미군기지의 핵심 항공자산과 자주포 등 주한미군 지상 장비도 올해 서울 ADEX에 처음으로 함께한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 B-52 폭격기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ADEX 개막식에 맞춰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B-52는 행사 참석자들이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낮은 고도에서 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52는 이번 행사기간 지상 전시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야외 전시장엔 국내 기업에서 만든 우주 발사체도 전시된다. 또 실내 전시관에는 항공·우주·선진항공교통(AAM)·지상 방산 분야 실물 또는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미래 신기술 등과 관련한 세미나 30여개도 잇달아 열린다.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은 이번 ADEX에서 대표 상품이나 개발 중인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한화는 대기권 밖에서 관측·통신이 가능한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을 공개하고, 올해 7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이 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 레드백 실물을 전시한다. 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 천무에 적용되는 80~290㎞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탄과 연습용탄 라인업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 중인 신규 30톤급 차륜형장갑차 실물과 차세대 전차의 최신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다.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무인 콘셉트카 '유팟(U-POD)'도 최초로 공개하며, 주력 제품인 K2 전차의 다양한 수출형 모델도 전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해 대표 수출상품인 FA-50,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과 그 파생형 헬기들을 선보인다. 우주존에서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총괄주관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를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항공무장체계인 KF-21의 핵심 무장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가능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을 전시한다. 

SNT모티브는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비롯해 STSM21 기관단총, K15 PARA 기관총, STP9 권총 등 다양한 라인업의 화기들을 출품하고, 반자동 저격총, 경찰에 보급중인 저위험 권총 등도 함께 전시한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