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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도 MZ?...올해 전국 조폭 5572명, 그중 37.1%가 MZ
조폭도 MZ?...올해 전국 조폭 5572명, 그중 37.1%가 MZ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0.1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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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리 대상 조폭 중 MZ세대는 2067명
경찰에 따르면 전체 관리 대상 조폭 중 10~30대에 해당하는 MZ세대는 2067명으로 전체 3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관리 대상 조폭 중 10~30대에 해당하는 MZ세대는 2067명으로 전체 3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경찰의 관리 대상인 전국 조직폭력배 수가 55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MZ조폭'은 전체의 37.1%를 차지했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경찰 관리 대상 조폭은 5572명이다. 지난해보다 107명 증가한 수치다.

경찰의 관리 대상 조폭은 한 때 수만명에 이르렀지만, 2000년대 중반 4000명대로 줄어든 후 최근 50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은 'MZ조폭'으로 분류되는 조직 현황은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지만, 전체 관리 대상 조폭 중 10~30대에 해당하는 MZ세대는 2067명으로 전체 3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 중 10~30대가 차지하는 비중과 비슷한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인구 중 10~30대 비중은 35.1% 수준이다.

올해 8월 기준 조폭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249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13명(28.6%)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는 122명(4.9%)으로 나타났다. 30대는 679명(27.2%), 40대 619명(24.8%), 50대 이상은 362명(14.5%)이다.

정우택 의원은 "조폭 방탄이라는 오명이 생기지 않도록 경찰은 적극적인 수사와 구속영장청구를 원칙으로 폭력조직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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