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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영, 김혜수의 미담 공개로 고마운 마음 전해
배우 하지영, 김혜수의 미담 공개로 고마운 마음 전해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10.1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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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영 SNS 캡처
하지영 SNS 캡처

하지영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혜수언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 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하지영은 "아까 저녁에 공연 연습을 마치는데 커다란 박스가 들어왔다, 설마 했는데 언니가 오늘 저희 연극 연습실에 '스태프 배우 연출' 전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8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보내주셨다"라며 "갈비가 그릇에 터질듯이 담겨있었는데 상견례 식당에서 먹는 비싼 도시락 인 것보다도 그걸 받은 배우들이 혜수선배님이 보내 주셨다는 이야기 하나로 뭔가 어깨들이 두둥실 해지면서 기분좋게 도시락을 안고 퇴근을 했다, 그걸 보는데 제 마음이 설명할 길이 없는 감정 "이라고 김혜수의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이어 "제가 연극 시작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매공연에 이런 엄청난 도시락과 응원을 늘 이름없이 보내주셔서 제가 매 순간 꿈인가 생시인가 한다"라며 "'한밤의 TV연예' 끝나고 처음으로 연극 할 때도 제일 먼저 "나 지영씨 공연 보러 갈래요!"라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야기 해주시고 제가 하는 모든 공연을 다 보러 오셨다, 그 덕분에 저는 지금도 5년동안 끊임없이 연극을 하고 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또한 저번 추석에 고향이 내려가지 않고 긴 연휴 동안 집에서 대본을 보고 있었는데, 김혜수가 동생들과 다 같이 고기 회식을 하라고 카드를 보내줬던 미담도 공개했다.  

하지영은 "제가 배역 맡고 잠을 몇일 못 잤더니 다음날 스케줄 모두 취소하시고 밥 사주러 달려오셔서는 '지영씨 몸이 탈나면 안되요' 그때 제가 후회했다, 내가 너무 어리광을 부렸구나 싶었다"라며 "하루하루 응원을 북돋아주시는 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매일 인스타에도 남기고 그러는데 언니는 사실 너무 유명하셔서 제가 잘 표현을 안하기도 못하기도 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 오늘 너무 감사해서 집에와서 도시락 먹으면서 약간 울컥해가지고 글을 쓴다,감사하다"라며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어른, 언니의 응원이 저에게만 있어서가아니라 이 업계에 있는 배우 그리고 스탭 그리고 동료 모두에게 전해지는 걸 현실로 보게되니 정말 감사하고 경이롭고 또 한편으론 부끄러운 마음도 많이 든다"라고 했다. 

하지영은 "저희 엄마가 오늘 명언을 하나 남기셨다, '지영아 서울 와서 내가 해준 밥보다 혜수씨가 너를 더 많이 챙겨서 효도는 혜수씨한테 하는걸로 하자' 라고 하셨다"라며 "2007년부터 17년동안 100번은 될 법한 밥과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지영은 지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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