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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나의 단짝 4부-막둥이 손주들
[한국기행] 나의 단짝 4부-막둥이 손주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3.10.2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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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0월23일~10월 27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나의 단짝’ 5부작이 방송된다.

‘서로 뜻이 맞거나 매우 친하여 늘 함께 어울리는 친구, 단짝‘. 팍팍하고 숨찬 세상, 등 기댈 수 있는 한 곳, 마주 보면 그저 미소가 터져 나오는 한 명만 있어도 괜찮다.

손 꼭 잡고 발맞춰 걷는 49년생과 94년생 단짝. 말 못 하는 강아지가 우리 집 막둥이 손주라는 노부부,

가을이 무르익는 산골 마을 만인의 단짝, 고양이 집사가 된 섬마을 사람들,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에 인생의 항해가 즐겁다는 친구 같은 연인 같은 부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단짝’들과 함께하는 가슴 따뜻한 포근한 일상을 만나본다.

오늘(26일) <한국기행> ‘나의 단짝’ 4부에서는 ‘막둥이 손주들’ 편이 방송된다.

4부. 막둥이 손주들 – 10월 26일 (목) 밤 9시 35분

무안의 작은 농촌 마을에는 50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가 있다.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일만 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날. 그런데 아버지의 자랑이었던 큰아들이 3년 전 미국으로 떠난 후, 아버지는 매일 먼 산만 보고 말수가 없어졌다.

남은 자식들이 아버지 걱정에 강아지를 두 마리 보냈는데, 어느 날부터 강아지가 손주로 둔갑했다고.

첫째는 메리, 둘째는 메롱이. 돌림자까지 만들어 이름을 붙이고, 시골 강아지답지 않게 집 안에서 먹고 자며, 아침, 저녁으로 산책은 물론, 소고기만 먹는 남편은 늘 고기를 남겨서 강아지 손주들부터 챙기기 바쁘다.

손주들의 뽀뽀 세례와 앞발 주기 재롱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노부부.

잠깐 근처에 콧바람 쐬러 갈 때도 막둥이 손주, 메리, 메롱이를 태우고 어디든 함께한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백 마디 말보다 위안과 기쁨을 준다는 노부부와 막둥이 손주들의 유별난 사랑을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퀸 박소이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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