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멧돼지 기피제를 드론으로 살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피제 살포는 지난 여름 살아있는 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ASF 발생 건 중 60% 정도가 살아있는 멧돼지에서 확인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살아있는 개체의 ASF 발생 증가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충주시는 2022년부터 한돈협회와 민관 합동방식으로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해 왔다. 기피제는 바이오기술을 접목해 효과를 높였다. 모든 물질은 전자기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데 멧돼지가 기피하는 주파수를 기피제에 적용했다. 살포 후에는 빗물과 눈에도 유실되지 않고 효과가 3~6개월 이상 유지된다. 멧돼지 기피제는 드론을 이용해 일반 소독장비 진입이 힘든 지역에 살포되고 있다. 이런 효과로 멧돼지 기피제 항공 살포 사업은 올해 도내 시군에서 확대 추진되고 있다.
축수산과 관계자는 "ASF는 출입자와 차량소독 등 차단방역 준수가 중요하다"며 "양돈농가는 자체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SF는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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