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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청사 건립 관련 입장 [전문]
곡성군, 청사 건립 관련 입장 [전문]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10.2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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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청사 건립과 관련해 최근 의혹이 일자 25일 입장문을 내고 군민편의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건립에 차질없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청사 건립 관련 곡성군의 입장 전문이다.

최근 곡성군 청사 건립과 관련하여 지역 언론보도를 통해 군민들에게 근거없는 의혹과 추측들이 전달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우리 군은 청사 노후화에 따라 군민들의 불편 해소, 양질의 행정서비스제공을 위해 2018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2019년 주민설문을 통해 현청사 부지가 신축부지로 선정되었으며 공사, 철거, 이전 등 복잡한 공정이 예상되었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 사전협의와 전라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자책임이 명확하고 공기단축이 가능한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을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사업추진 중 군의회 주례간담회, 주민설명회 등에서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군은 의견을 반영하여 지하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고 사무공간을 늘리는 설계변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제기된 청사건립 관련 의혹에 대한 곡성군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은 설계변경 및 증액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은 지방계약법령 기준에 따라 발주기관의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추가 요구사항이 있을 경우 설계변경 및 증액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공사비는 지하주차장 및 사무공간 추가 등 군에서 요구한 추가공사에 대한 부분만 증액하였고, 당초 설계의 누락이나 오류에 대한 증액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2. 이음공법을 제안해 시공사가 점수를 높게 받아 선정되었다는 것에 대해
 시공사의 이음공법 제안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되었다거나 원설계와 전혀 다르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음공법은 행정동과 의회동을 단계별로 시공하면서 발생한 콘크리트 이어치기 공사를 말하는 것으로, 이음부위가 많을수록 건축물 품질저하를  초래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정된 설계는 전남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설계의 적정성, 구조, 시공, 설비 등 종합적인 평가와 조달청의 가격평가를 합산하여 조달청에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설계변경 시 행정동과 의회동 이음부위를 69m에서 27m로 최소화하여 하자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건축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하였을 뿐 당초 설계와 다르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3. 과도한 증액으로 호화청사를 건립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설계변경으로 총사업비를 428억 61백만원에서 618억 원으로 189억 39백만원 증액하는 바, 이는 지하주차장, 주민편의공간, 사무공간 추가에 따른 것으로 연면적 13,240㎡에서 19,699㎡로 6,459㎡의 공사량 증가에 의한 증액입니다.
 최근 청사를 건립한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우리 군 총사업비는 618억 원(19,699㎡, 평당공사비 825만원)이며 고흥군 538억 원(2018년, 13,646㎡, 평당공사비 901만원), 해남군 687억 원(2021년, 18,601㎡, 평당공사비 828만원)입니다.
 국가통계자료의 2018년 이후 물가 상승률 35%를 감안하면 우리 군 공사비는 고흥군, 해남군보다 저렴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고흥군은 신축 당시 지하주차장을 조성하지 않아 청사 건립 사업비 외 약 5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주차타워를 건립하였으며, 해남군의 경우 청사 부지에 기조성된 문화회관 지하주차장을 연계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변경은 청사 치장이 아닌 주차장을 추가해 주민편의 증진을 도모한 것으로 이를 두고 호화청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4. 주차타워를 건립하면 해결된다는 것에 대해
 군의회 주례간담회에서 주차타워 건립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의회동 지하주차장을 조성하지 않고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였습니다.
 그러나 검토 결과, 의회동 지하주차장을 조성하지 않을 경우 53억 원의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지만 91대의 주차대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슷한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경우 부지매입비, 공사비 등을 포함해 약 8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또한, 주차타워는 향후에도 조성할 수 있지만 지하주차장은 본 공사에서 조성하지 않으면 다시는 조성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하주차장 추가 방안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5. 의회무시라는 지적이 있는 것에 대해
 2022년 2월 군의회 주례간담회 실시설계안 보고에서 의회로부터 주차장 부족과 추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 설계변경 계획을 충분히 설명해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변경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2023년 5월 군의회 주례간담회에서 최종 설계변경 내용을 보고하였습니다.

 우리 군은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들이 전달된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군민편의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곡성군 청사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퀸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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