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연출 한동욱)에서 강남연합 간부 서종렬로 열연한 이신기는 26일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를 통해 "이 작품은 내게 행운이었다"라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신기는 "오디션부터 촬영 그리고 방영, 종영까지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촬영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현장은 다시 없을 것 같다'는 말들이 오갈 만큼 너무 좋고 소통이 많은 현장이었고 저 역시 촬영하면서 '시간이 더디게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돌이켜봐도 너무 행복했던 최악의 악. 너무 감사한 나날들이었다, 굉장히 많이 배웠고 너무 행복했기에 함께한 배우분들, 제작사와 스태프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신기가 분한 서종렬은 기철(위하준 분)이 이끄는 강남연합에 칼잡이로 영입된 후 조직 내 더 높은 권력을 향한 야망을 가진 인물. 전문킬러답게 모든 액션신에 선두에 서는 종렬 역을 위해 액션 연기에 심혈을 기울인 이신기는 강남연합에 잠입한 준모(지창욱 분)와는 믿음과 의심 사이 미묘한 감정선을 유지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초반 준모가 가는 길마다 막아서는 모습으로 '길막전문가'라는 애칭을 얻은 이신기는 극이 진행될수록 목적을 위해 잔인한 수단을 불사하는 서종렬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신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에 "정말 신기하고 재밌고 감사한 경험이었다, 시간을 내어 보내주신 영상과 메시지들 덕분에 어쩌면 제 연기가 보시는 분들의 일상에 작은 재미를 선사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다"라며 " 더 열심히 연기하고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 또 해외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신기는 '보좌관' '메모리스트'를 거쳐 '런 온'에서 서단아(최수영)를 경계하는 얄미운 이복오빠 서명민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통증의 풍경'으로 '2021 그리메상'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하며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2023년 '최악의 악'에서 맞춤옷을 입은 듯한 매력적인 캐릭터 '서종렬'과 만나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Queen 김경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