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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원가 책정 최초 민간 자격증, '국방원가관리사' 내년 3월 첫 시험
방산 원가 책정 최초 민간 자격증, '국방원가관리사' 내년 3월 첫 시험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0.2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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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회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학습 가능"
'국방원가관리사' 시험이 내년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방원가관리사' 시험이 내년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방위산업 분야 원가 산정에 관한 최초의 민간 자격 '국방원가관리사' 시험이 내년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시험 응시생을 위한 교재·동영상 강의 등은 다음 달 공개된다.

2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내년 3월 서울 광운대에서 제1회 국방원가관리사 자격검정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진회는 올 3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국방원가관리사 민간 자격 등록을 완료했다. 또 자격시스템 구축과 교재 개발, 교육 동영상 제작 작업도 마무리했다.

방진회 관계자는 "방산원가 교육 및 자격 검정 시험을 위한 웹사이트를 구축해 11월 말 오픈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회원 가입 후 국방원가관리사 교재 4권을 구매하고 동영상 강의 52강을 수강할 수 있다. 방위사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방원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 취업 희망자도 쉽게 접근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방원가관리사'는 방위산업체·협력업체의 원가 담당자와 유관기관 공무원의 방산원가 전문성 향성을 목적으로 도입하는 민간 자격제도다. 방진회는 이 자격제도 도입에 따라 대학생이나 다른 산업 종사자들 방산 분야 원가 관리 등 업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관련 인력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원가관리사 자격검증은 1·2차 시험 각 3과목으로 구성되며, 매 과목 배점 40% 이상 득점자 중 1·2차 시험 각각의 총 합산 점수가 180점 이상인 경우 최종 합격자가 된다. 1·2차 시험은 동시에 시행하며, 1차 시험에 합격하면 다음 회 시험에 한해 1차 시험이 면제된다.

1차 시험 과목은 △국방획득제도 △일반물자 원가계산 △방산물자 원가계산이며, 이론 위주의 4지선다 객관식 문항으로 구성된다. 2차 과목은 △방산제조원가 계산실무 Ⅰ·Ⅱ △방산용역원가 계산실무 △하도급원가 계산실무로서 객관식과 함께 주관식 문항이 출제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기존 유사 자격은 방산원가 업무 수행에 한계가 있어 새로 도입하는 자격과는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방산 실무에서 각광받는 자격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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