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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가을은 참 예쁘다 2부-별 보러 가지 않을래
[한국기행] 가을은 참 예쁘다 2부-별 보러 가지 않을래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3.10.3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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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0월30일~11월 3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가을은 참 예쁘다’ 5부작이 방송된다.

하늘과 바다는 더없이 푸르고 형형색색 곱게 물든 산천초목이 반기니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은 참 예쁜 가을이다. 조금만 발걸음을 늦추고 천천히 걷다 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 너머로 자연을 벗 삼아 생의 달콤한 열매를 맺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살랑살랑 가을바람 맞으며 걸음걸음 작은 행복이 깃드는 그곳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보자.

오늘(31일) <한국기행> ‘가을은 참 예쁘다’ 2부에서는 ‘별 보러 가지 않을래’ 편이 방송된다.

2부. 별 보러 가지 않을래 - 10월 31일 (화) 밤 9시 35분

주황빛 감들이 주렁주렁 달린 과수원길을 따라가다. 가을 감 수확이 한창인 김도현·정정교 부부를 만났다.

20년 전 도시를 떠나 산청 산골 동네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왔다는 부부. 산청 안에서도 가로등 하나 없는 이 외진 곳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바로 ‘별’을 보기 위해서다.

어린 시절 우주비행사를 꿈꿨던 남편 김도현 씨는 별을 보기 위해 직접 천체 망원경을 제작하고 지붕이 열리는 방바닥 천문대를 만들었다.

별을 따주겠다는 남편의 말에 선뜻 길을 나섰다는 아내 정정교씨. 산골 하이디가 되어 산길 밭길 걸으며 산청의 약초와 십전대보탕 머금은 감을 수확하며 밥상 차려내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높은 하늘과 맑은 날씨 덕에 별 보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쉴 곳 찾아 도시에서 온 지인들과 함께 방바닥 천문대에 누워 별을 세며 행복을 만끽하는 부부의 별 헤는 가을밤을 함께한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퀸 박소이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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