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젊은 CEO(최고경영자) 85%는 상속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높은 상속세가 도전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우리 상속세제에 대한 3040 CEO 인식 조사'(응답자 140명)에 따르면 85%가 상속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수준이 적당하다는 답변은 9.3%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 47.9%는 현재 상속세가 경영 의지와 도전 정신을 저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일정 부분 작용'이라는 답변도 45.7%로 조사됐다.
젊은 기업가 68.6%는 상속세 부담을 이유로 자녀 승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승계 계획이 있는 기업자는 20.7%로 조사됐다.
또한 상속세 부담이 줄어들 경우 투자 확대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답변은 69.3%다. 이어 '도움 안 됨' 응답은 27.8%, '영향 없음' 응답은 2.9%로 조사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기업을 창업한 30~40대 젊은 기업인들은 상속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합리적인 개편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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