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03:15 (화)
 실시간뉴스
54주년 맞은 삼성전자…한종희 부회장 "기술·품질은 삼성의 시대 불변 가치"
54주년 맞은 삼성전자…한종희 부회장 "기술·품질은 삼성의 시대 불변 가치"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01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전 관계사 '나눔위크' 캠페인 추진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11월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11월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부회장은 1일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라며 "시대가 변해도 기술 선도는 삼성전자 최고의 가치이며 품질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 쉽지만 삼성전자에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발전시킬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확보한 재원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부회장과 DX(디바이스경험)·DS(반도체)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근속·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시작했지만 1988년 11월 1일 삼성반도체통신주식회사를 합병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도 같은 날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창립일을 따르고 있다. 삼성전기도 1973년 3월 출범했으나 초도 출하일인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삼았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경기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동종업계 대비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다"며 "오늘을 가능하게 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넘어야 할 벽,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주요 키워드로 △엔지니어링(Engineering) △혁신(Innovation) △디지털퓨처(Digital Future)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장 사장은 "엔지니어링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회사로 혁신해야 다가오는 디지털 미래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술 한계를 극복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부터 2주간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전(全) 관계사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캠페인에 참여할 계획이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는 취지다. 이 기간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사업장 인근 지역 사회 봉사 △헌혈 참여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