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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바람' 덕에 11월 가장 포근한 아침
'따뜻한 바람' 덕에 11월 가장 포근한 아침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02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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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침, 서울 18.9도·강릉 20도
가을 정취가 물씬 나는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가을 정취가 물씬 나는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공기 덕에 2일 아침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9도, 인천18.2도, 강릉 20.0도 등으로 나타났다. 남부 지방에서는 완도의 기온이 19.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고, 서산 17.6도, 영덕 17.2도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관측 이래 11월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완도와 영덕의 최저기온은 종전 기록인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것은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 때문이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공기가 한반도에 부딪히며 머물렀는데, 중부 지방에 구름이 많아 '뚜껑' 역할을 하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았다. 이날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3~10도 높았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2~9도 높겠으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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