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은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0㎜ 내리겠다. 비는 대부분 밤에 그칠 전망이다. 밤에는 수도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3일 오전 3~6시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시작돼 오전 6시~낮 12시에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중·남부로 확대되겠다. 충청권과 전라권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강원 영동 북부와 전남 남해안, 제주에는 밤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5~20㎜, 충청권에 5~10㎜, 그밖의 지역에 5㎜ 내외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 중 중부 지방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6~8도 높겠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산지에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그밖의 중부 지방 등에는 시속 55㎞ 내외의 바람이 불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시속 35~60㎞의 바람이 불며 물결이 1.5~3.5m로 다소 높게 일겠고, 밤에는 동해 중부 먼바다에 시속 30~50㎞의 바람이 불어서 풍랑 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도권에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정체되며 밤에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