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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위로, 재미까지 담은 11월 첫째주 넷플릭스 신작
감동과 위로, 재미까지 담은 11월 첫째주 넷플릭스 신작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02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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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모두의 마음에 환한 아침이 열린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내과에서 근무하던 3년 차 간호사 다은은 커튼이 없어 가장 먼저 아침을 맞는 정신병동으로 전과한다. 당찬 다짐과 따뜻한 마음, 세심한 손길로 환자들에게 다가가지만 낯선 상황들에 위축되어 간다. 하지만 다은의 진심을 알아주는 같은 병원 대장항문외과 펠로우 고윤과 힘들 때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절친 유찬 그리고 든든한 버팀목인 수간호사 효신을 비롯한 동료들이 다은의 곁을 함께해 어엿한 정신병동의 간호사로 성장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어비스'를 통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박보영이 씩씩하고 당찬 다은 역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영화 '아무도 없는 곳', 드라마 '서른, 아홉', '언더커버'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연우진이 고윤, 영화 '악마들', 드라마 '오아시스'를 통해 폭 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장동윤이 유찬,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명품 배우 이정은이 효신 역으로 합세해 햇살 같은 캐스팅을 완성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마음에 빛을 밝혀줄 시리즈가 찾아온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은 2차 세계대전 말, 독일 군인 베르너 페니히가 앞을 볼 수 없는 프랑스 소녀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절망 속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시각장애가 있는 프랑스 소녀 마리로르는 아버지와 함께 독일군에 점령당한 파리에서 탈출해 해안 도시 생말로의 삼촌 집으로 피신한다. 마리로르는 삼촌이 해오던 비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저항과 희망의 목소리를 전하고 불법 방송 추적 임무를 맡은 독일군 베르너는 마리로르에게 깊은 유대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낀다. 그러나 불법 방송을 알게 된 군은 베르너에게 마리로르를 없애라는 명령을 내린다.

아리아 미아 로버티가 마리로르 역을 맡아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보이며 넷플릭스 시리즈 '다크', 영화 '랜드 오브 마인'의 루이스 호프만이 베르너 페니히 역으로 분해 국경을 뛰어넘은 연대와 희망을 전한다. 넷플릭스 영화 '애덤 프로젝트',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크 러팔로가 마리로르의 아버지 다니엘 르블랑을 맡아 감동을 더한다. 

 

비공식작전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은 미국 발령이라는 포상을 위해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동료를 구출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한다. 하지만 레바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가 쏟아지고 이를 피해 우연히 한국인 택시 기사 판수의 차를 타게 된다. 갱단까지 그의 돈을 노리면서 지뢰밭 같은 상황에 놓인 민준이 기댈 곳은 유일한 한국인 판수뿐이다. 과연 두 남자는 무사히 작전을 성공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하정우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영화 '공작' 등의 주지훈이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 이어 유쾌한 찐친 케미를 발산한다.

 

시가렛 걸 

넷플릭스 시리즈 '시가렛 걸'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탁월한 재능을 지닌 정향 담배 장인이 업계의 전통에 맞서 사랑과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정향 담배 장인 다시야는 최고의 담배를 만드는 게 꿈이지만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담배를 마는 것이다. 새로운 담배 향에 대한 영감이 떠올라도 여자는 조향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기에 그저 마음속에 품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가치를 알아주고 그녀가 만든 담배를 태워주는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마저도 신분 차이라는 장벽에 부딪히고 만다.

동명 소설이 원작인 '시가렛 걸'은 인도네시아의 젊은 거장으로 평가 받는 카밀라 안디니, 이파 이스판샤 감독이 공동 연출을 했으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셀링 선셋 시즌7 

LA 최고의 공인 중개 회사 ‘오펜하임 그룹’의 엘리트들의 일곱 번째 이야기가 온다.

거침없고 솔직한 출연진의 모습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셀링 선셋'은 평판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LA의 고급 부동산 세계를 배경으로 엘리트 중개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고 새로운 팀원들이 등장하면서 중개인들의 경쟁은 더 치열하고 살벌해진다. 동료라고 봐주는 법도 없다. LA 부동산 시장에서 평판을 얻고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감수할 이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화합과 충돌은 일곱 번째 시즌답게 더욱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지현애 기자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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