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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57조원'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57조원'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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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효과...2017년 이후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고
추석인 9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추석인 9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추석 연휴로 여행·관광 수요 등이 늘면서 지난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6조9393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8.0% 증가했다. 2017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올해 2분기(55조4503억원)보다도 높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이쿠폰서비스, 농축수산물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기프티콘'을 의미하는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4%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32.1%), 농축수산물(20.7%), 음·식료품(13.7%)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추석과 개천절 황금연휴로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동행축제 영향도 있고 온라인으로 장보는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은 41조 947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보다 6.2% 증가했다. 지난 9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9.6% 증가한 19조177억원이었다.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지만, 지난 5월(19조2481억원)보단 줄어든 수준이다.

9월 역시 이쿠폰서비스(42.8%), 농축수산물(40.9%), 여행 및 교통서비스(37.2%) 등에서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통신기기(-30.1%), 서적(-7.4%), 의복(-6.6%), 신발(-6.3%), 컴퓨터 및 주변기기(-6.2%) 등 품목은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날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년 전보다 6.4% 늘어난 4416억원으로, 해외 직접 구매액은 24.8% 늘어난 1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리바바·이베이 등 해외 쇼핑몰을 통해 벌어들인 돈보다 우리 국민이 쓴 돈이 1조원 넘게 많았다는 의미다.

지역별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2994억원, 미국 567억원, 일본 447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판매액이 2904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626억원, 음반·비디오·악기 4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중국 8193억원, 미국 4532억원, 유럽연합(EU) 1428억원 등이었다. 직접 구매액의 경우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717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3717억원), 생활·자동차용품(1063억원)도 비중이 높았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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