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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차기작은 여성 물리학자 이야기" 언급 기대감↑
김은희, "차기작은 여성 물리학자 이야기" 언급 기대감↑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11.0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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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갈무리)

5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는 '문과&이과지만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이과대장에게 푹 빠진 김은희 작가. 넌 감독이었더 EP.1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는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인 심채경 박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은희 작가는 "제가 자료조사 때문에 인터뷰를 부탁드렸다. 여자 물리학자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며 차기작을 언급했다.

심 박사는 "대학원 생활에 대해 많이 물어보셨다. 그날 김은희 작가가 스태프들과 오셨는데 뭔가 사장님이나 리더의 포스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장 감독은 "김은희 작가가 일상에서 조용하고 '괜찮습니다' 이러는데 방송국 가면 난리가 난다"며 모함했다.

이어 심 박사는 "사실 작가님은 그날 저의 일하는 현장을 보러 오셨지만 저는 작가님이 일하는 현장을 본 거여서 되게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시무실에 계실 때의 박사님이 조금 더 신나 보이셨다. '알쓸인잡'이나 그런 걸 봤을 때는 전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그런 느낌이었다면 (사무실에서는) 아직도 학생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별이 같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이도 있으시고 뭔가 약간 동질감이 든다고 해야 하나"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어 장 감독은 "박사님은 어렸을 때 어떤 어린이였냐"는 질문을 던졌다. 심 박사는 "저는 게임하는 걸 싫어했다. 승부욕이나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다. 재밌으면 하고 없으면 안 했다. 공부할 때도 성적이 잘 받고 싶으면 전과목을 공부해야 하는데 저는 꽂히는 5%만 했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알쓸별잡' 때 놀란 감독과 영어로 대화를 나눠 화제였다. 영어는 따로 공부하신 거냐"고 물었다. 심 박사는 "저희는 해외 학자들이랑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일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렇게 한다"며 "논문도 영어로 쓴다. 대학교 때부터 원서로 배운다. 혼자 추정인데 이공계에서 왜 영어 원서를 쓰느냐. 번역본이 더 어렵다. 이공계 사람들이 번역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원서를 보는 게 나을 때가 많다"고 했다.

김 작가도 공감했다. 그는 "제가 요즘 계속 물리학책 보고 있지 않나. 미쳐버리겠는 거다. 표현이 중첩, 결흘림 그런 거다. 무슨 소리하는 건지. 그런 책들의 특징이 이젠 다 아시겠죠? 하면서 넘어간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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