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함께 미용실을 운영 중인 49세 남편과 5살 연하 아내가 출연했다.
MC 이수근, 서장훈과 만난 남편은 "제가 가장인데 두 딸의 기강도 못 세우고 있고, 집에서 아내 눈치만 보며 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제가 사업에 실패해서 그런 것 같다"며 "아내가 1억5000만원 정도를 지원해줬다. 사업을 3번이나 했는데 다 안 됐다"고 전했다.
이수근은 "정말 염치가 없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합해서 얼마를 날렸냐"고 묻자, 남편은 "총 2억원 정도 손해 본 것 같다. 그 후로는 눈치를 보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이수근은 한숨을 내쉬며 "그 정도면 눈치를 봐야 하는 게 아니라 집에서 기어 다녀야 한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냐. 고민 거리도 아니다. 집에 가라. 너가 딸들 눈치를 보는 건 딸도 너가 돈을 다 날린 걸 알고 있기 때문 아니냐"라고 호통을 쳤다.
서장훈은 이수근을 향해 "이수근은 돈을 엄청 버는데도 아내 눈치를 엄청나게 본다"며 "펑펑 벌어도 아내 눈치는 봐야 하는 거다. 당연한 걸 왜 고민하냐. 집에 가서 아내한테 잘해라"라고 조언했다.
또 아내는 "지금 현재 각방이 10년 째다. 내 옆에 오질 않는다"고 두번째 고민을 토로하자, 서장훈은 "그건 다른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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