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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우리 동네에 늑대가 산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우리 동네에 늑대가 산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3.11.1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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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오는 10일 (금) 밤 10시 50분, EBS1TV에서 '우리 동네에 늑대가 산다' 편이 방송된다.

마을 전체에 울려 퍼지는 늑대 울음소리. “왜 그런 개를 키워서 불편하게 하냐는 말이에요”, “키우지 말았으면 좋겠어!” 마을 주민들은 잠도 못 잘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단다.

소리의 출처를 따라가 보니, 폐가 같은 집에 굵은 쇠사슬로 묶여있는 견(犬)들. 마당 곳곳에는 대소변이 아무 곳에 널브러져 있고, 오물인지 빗물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의 식수까지... 그곳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부견과 모견인 막스와 해피, 그리고 자견 하림이와 알렉스! 심지어 옆 마을로 탈출해 염소를 죽여 천오백만 원이라는 큰 액수까지 보상해 줬다는데.

마을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견(犬)들이 탈출까지 한다니 사람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이들은 어쩌다가 폐가 같은 이곳에 살게 되었으며 동네를 공포에 떨게 하는 하울링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늑대 울음소리,
그 주인공은 허스키+말라뮤트 가족?!

밤낮없이 온 마을에 종일 들리는 늑대 울음소리. 어르신들이 주로 사는 이 마을에서는 하울링 소리가 그저 공포일 수밖에 없다. 겁에 질린 주민들은 하나같이 그런 개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한다. 보호자가 외출할 때마다 약속이나 한 듯, 하울링을 하는 견(犬)들. 게다가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나머지 3마리가 더 심하게 하울링을 하는 바람에 자유로운 산책은 아예 불가능이다. 생계를 위해 외출할 수밖에 없는 보호자는 이러한 견(犬)들의 하울링이 난감하기만 하다. 그런 아들이 안쓰러워 가끔 와서 견(犬)들을 봐주는 보호자의 아버지는 이런 상황이 속상하기만 하다. 동네를 떠들썩하게 하는 견(犬)들의 하울링 때문에 마을 주민들에게 민폐는 기본이요. 주민들의 쓴 소리를 들어야 하는 아들의 모습을 잠자코만 바라볼 수 없어 파양하자는 아버지. 절대 파양은 안 된다는 보호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집에서 탈출해 옆 마을 염소까지 살생!
보상금 천오백만 원을 지불하고, 감옥이 된 집

굵은 쇠사슬에 묶여있거나 한 평짜리 견사에서 지내야 하는 대형견(犬)들의 최악의 환경. 보호자는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까, 집 밖으로 탈출을 방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보호자가 없을 시 굵은 쇠사슬에 묶여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집은 갑갑한 감옥일 뿐이다.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산책을 하면 남은 견(犬)들의 하울링 때문에 제대로 된 산책도 하기 어려운 허스키+말라뮤트 가족. 쇠사슬이라는 최악의 수단을 쓰고 있지만 그럼에도 탈출을 일삼는다는 견(犬)들. 과거에는 옆 마을까지 가서 염소를 죽이기까지 했다는데... 이러한 피해 때문에 보상금만 천오백만 원! 앞으로 언제든 또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보호자는 4마리 견(犬)들의 행복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안락사 위기의 견(犬), 대학동물병원에서도 처음 보는 희귀병

세나개 역대급으로 더러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견(犬)들 중, 보호자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견(犬)은 자견인 알렉스다. 알렉스는 뼈가 약하게 태어나 조금만 방심하면 뼈가 부러지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과거 보호자가 실수로 다리를 밟아 뼈가 부러져 수술할 당시, 핀셋으로 뼈를 만지기만 해도 부러질 정도로 알렉스의 병은 심각했다. 주변에서는 희귀병 진단을 받은 아이는 키우기 힘들다며 안락사를 권했지만, 보호자는 지금껏 알렉스를 잘 케어하며 키우고 있다.

시골에서 적적한 아내를 위해 견(犬)들을 키우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각자의 사정으로 별거를 하게 되며 혼자 4마리를 책임지고 있는 보호자. 그러기에 막스, 해피, 하림, 알렉스는 보호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자식 같은 존재이며 소중한 가족이 되었다. 

실내 실외 경계가 없는 아메리칸 스타일 견주에 놀란 설쌤의 충격적인 발언! 

오염수라고 착각할 법한 식수와 마당 곳곳 그대로 방치한 견(犬)들의 대소변들. 아이들은 밖에서 오물을 밟은 채 그대로 집 안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실내와 실외 경계가 없이 집안도 신발을 신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호자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말하지만, 보호자도 아이들에게도 위생에 좋지 않은 건 사실. 이러한 보호자와 견(犬)들의 생활에 설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감옥’, ‘학대’, ‘죽음’이라는 독설을 내뱉는다.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걱정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수의사로서 해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설쌤! 더불어 다리가 불편한 알렉스만을 위한 훈련법도 알려주며, 아이들의 산책과 하울링을 위한 솔루션까지.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견(犬)들의 환경과 문제행동들! 11월 10일 밤 10시 50분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확인해 보자. 

퀸 박소이기자 사진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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