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현진영은 금연과 다이어트, 게다가 고등학교 졸업장까지 땄다고 전하며 "올해는 좋은해다, 정말 기운이 좋은해 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아내 오서운은 좋은 운이 정말 많았다는 사실에 동의하며 "며칠 전에는 청약도 당첨됐다"며 약 2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고 설명했다.
오서운은 "우리가 아이도 없고, 과거 자가 보유 이력 등이 있어서 여러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운 좋게 당첨됐다며 "계약하고 왔다. 이사는 2년 반 정도 있다가 이사를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흘 있다가 계약금을 내야 한다"고 하자 현진영은 "2년 반 뒤 입주할 때 내면 되는 거 아니냐"면서 "그때 돈 준다고 해라. 들어갈 건데 왜 돈을 미리 받냐. 현진영이라고 이야기해라. 행사도 잡히면 돈이 일주일 전에 들어온다"고 생떼를 부렸다.
오서운은 "계약금 7000만원을 마련해야 한다. 그 안에 대출을 받아야 한다. 당신이 받아야 한다. 나는 중도금 때 대출받아야 한다. 우리가 같이 갚아 나가면 된다"면서 "집 명의는 나다. 당신이 원하면 공동명의 해주겠다. 억울하면 당신 명의로 청약을 넣어서 당첨됐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에 현진영은 "대출은 내 이름으로 받고 명의는 당신 이름으로 하냐"면서 "당신 명의로 대출받고 집도 당신 명의로 해라. 난 따로 나가 살겠다. 공동명의는 필요 없다. 어차피 상속세 비싸니까 당신이 해라. 내가 먼저 갈 거 같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현진영은 집값이 7억이라는 소리에 "7억? 왜 이렇게 비싼 걸 사냐. 여기가 서울도 아니고 경기도인데 7억짜리 집이 뭐냐. 당신 왜 이렇게 된장녀가 됐나. 이제 돈 좀 들어온다고 씀씀이가 헤퍼진거냐"고 억지를 부려 답답함을 안겼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