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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오늘 데뷔 2주년 '글로벌 대세'로 도약
빌리, 오늘 데뷔 2주년 '글로벌 대세'로 도약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1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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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데뷔 앨범부터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 러브'라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현실, 꿈과 무의식 두 개의 연작 앨범에 녹여왔다. 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아트웍 등 모든 콘텐츠와 메시지가 짜임새 있게 연결되며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를 구축 독보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빌리만의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

빌리는 '뮤지션 명가'로 불리는 미스틱스토리의 첫 걸그룹으로서 지난 2021년 데뷔와 함께 주목받았다. 이후 완성도 높은 앨범을 연이어 선보이며 데뷔 2년여 만에 '글로벌 대세'로 도약, 앨범으로 보는 이들의 성장사를 짚어봤다.

이른바 현실 시리즈(the Billage of perception)는 빌리표 스토리텔링의 근간을 이루는 대서사다. 미스테리한 마을에서 벌어진 일을 둘러싼 이야기를 빌리는 그간 미니 1집의 타이틀곡 '링 X 링', 미니 3집의 타이틀곡 '링 마 벨'(RING ma Bell), 미니 4집의 타이틀곡 '유노이아'(EUNOIA)로 노래해 왔다.

빌리는 때로는 어른이 되며 마주한 삶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강렬한 다짐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 모두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그 양면성까지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점차 성장했다. 빌리는 '링마벨'로 영국 데이즈드가 뽑은 '2022년 최고의 K팝 트랙' 40곡 중 1위에 선정됐고, '유노이아'로 데뷔 첫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빌리는 꿈과 무의식 시리즈(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로 '빌리버스'를 확장했다. 그야말로 빌리만의 상상을 그려내는 시리즈로 마치 꿈에서나 볼 법한 거대한 토끼나 공에 쫓기는 등 독특한 설정들을 차용해 멤버들이 지향하는 멀티버스 세계관을 리스너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고, 쉽게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빌리는 꿈과 무의식 시리즈로 대세 행보를 시작했다. 미니 2집의 타이틀곡 '긴가민가요'는 해외 유력 매체인 타임지와 나일론, 틴보그 등에서 '2022 최고의 K팝 노래'로 꼽히며 빌리의 음악성이 인정받았고,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연기로 화제를 모은 멤버 츠키는 직캠만으로 1300만 뷰를 달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빌리는 지난달 23일 두 개의 연작 작품에서 파생된 별전 개념의 작품 싱글 1집 '사이드-비'를 선보였다. 이는 빌리의 이름으로 내놓은 첫 싱글 앨범으로, 이 앨범은 발매 직후 미국과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 TOP5에 진입하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변주를 꾀하기도 했다. 빌리는 수록곡 'BYOB '를 선공개한 가운데, 이 곡은 빌리표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으로 Z세대 취향을 저격하며 틱톡 챌린지 콘텐츠 누적 조회수 3800만 뷰를 넘겼다. 이어 빌리는 타이틀곡 '댕!(호커스 포커스)'로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칼군무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1100만 뷰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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