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1월 24일까지 지역 농·축협을 통해 양파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양파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폭설·냉해·폭염·집중호우·침수·우박 등과 같은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에 따른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해 2160농가가 1812㏊를 가입, 전체 자부담으로 납부한 4억2800만원보다 19배 많은 81억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돼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피해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 실제로 무안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가에서는 농가 부담 24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해 냉해 피해로 농가 부담보다 43배 많은 1048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김영석 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 경영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매년 반복되는 양파 냉해피해 등의 보장을 위해 꼭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농가 부담은 낮추고 보험 가입률은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원율을 10% 인상한 90%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가입률이 전국 평균보다 12% 높은 62%를 기록하고 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