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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18년 연속 '1위' ... LG는 올레드TV 독보적 '1위'
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18년 연속 '1위' ... LG는 올레드TV 독보적 '1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1.21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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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삼성전자 QLED 8K

올해 3분기까지 세계 시장에서 팔린 TV 10대 중 3대는 삼성전자 또는 LG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 QLED와 OLED를 앞세운 한국 TV의 인기가 높아 매출액 기준 양사 합산 점유율은 절반에 육박(46.3%)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TV 시장의 누적 출하량은 1억 4327만7000대에 달한다.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중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2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27.5%)보다 2.4%포인트(p) 오른 수치이다.

수량 점유율에서도 18.3%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삼성 TV는 2006년 이후 올해까지 18년 연속 업계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TV는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초대형·OLED 등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로 업계 1위의 위상을 지켰다.

특히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삼성은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OLED 등을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45.8%)보다 16.2%p 높아진 6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4.8%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98형 라인업 확대로 80형이 넘는 제품에서도 40.4%의 점유율을 차지해 '프리미엄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이다.

Neo QLED를 앞세운 삼성의 QLED 제품의 경우 3분기 누적 584만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었으며, 2017년 QLED가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인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 4000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해 누적으로 판매된 QLED TV가 1000만대(1094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력 제품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LG QNED TV
LG QNED TV

OLED TV의 경우는 올해 3분기 누적 총 371만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삼성은 약 62만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확대했다.

LG전자(066570)는 전 세계 OLED TV 시장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가며 11년 연속 올레드 TV 시장 1위를 눈앞에 뒀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203만68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를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25%를 넘어섰다. 4대 중 1대는 75형 이상 초대형 TV인 셈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형/83형/77형 등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629만7800대로 점유율 11.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출하량과 합산하면 양사 TV 판매 점유율은 30%를 차지했다.

LG전자 TV의 매출액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16.4%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46.3%에 달한다. 

한편 LG전자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LG 나노셀 TV'를 앞세워 고색재현(Wide Color Gamut) LCD TV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올 3분기 누적 기준 점유율(금액) 14.6%로 2위다. 고색재현 기술 가운데 나노셀 물질을 활용하는 LG 나노셀 TV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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