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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 연재를 시작하며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 연재를 시작하며
  • 김도형
  • 승인 2023.11.22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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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흑백사진관 김도형 사진작가의 저서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 온라인 연재
통인시장흑백사진관 김도형 사진작가의 저서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신문사에 입사해 사진기자로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사진을 찍다가 어느 순간 풍경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내가 가진 핸드폰은 갤럭시 노트8 이었는데 카메라가 꽤 쓸만했다.

생활하면서 눈에 띄는 주위의 풍경을 찍어서 2017년 경부터 시작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시간이 갈수록 사진에 대한 반응이 좋아짐에 따라 제대로 된 카메라 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틈날 때마다 전국을 다니며 풍경을 찍었다.

단골 차 수리 센터의 직원이 차의 이동거리를 확인하고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해할 정도로 많이 다녔다.

한국의 정서가 듬뿍담긴 서정적인 풍경사진을 꾸준히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좋아요 숫자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때 찍었던 어떤 인물사진(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 본문 58페이지, 김남도씨의 초상)을 올리며 그 사진을 찍게 된 사연을 곁들였는데 반응이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풍경이 아닌 인물사진 이었음에도 '좋아요' 숫자가 평소의 두 배 이상이었고 앞으로도 그런 사진의 업로드를 부탁한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그 이후로 어릴적 내가 사진을 접하게 된 계기와 평범하지 않았던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사진저널리스트의 꿈을 이루게 된 삶의 여정을 고등학생때 찍은 사진을 곁들여 진솔하게 써 나갔는데 그 글을 책으로 내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책 한 권은 세상에 남기고 죽겠다는 계획이 있었으므로 마침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탄생한 책이 김도형의 사진과 이야기 첫번째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다.

이 책은 사진에 관심을 가진 시골소년 김도형이 언론사 사진기자의 꿈을 이루는 과정까지를 담았다.

현재 김도형의 사진과 이야기 두번째 '저기 가려리 가는 버스 온다' 까지 발간된 상태인데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 연재를 먼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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