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2월 1일까지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 등지에서 '2023년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는 아세안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연수에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온 중·고등학생 100여명이 참석한다.
연수는 맞춤형 한국어 수업과 한국문학 작품 감상 발표회, 한국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어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재로 의사소통·과제 활동 중심의 강의를 진행한다. 한국문학 감상 발표회에서는 지난 10~12일 사전연수 기간에 학습한 한국 시·소설·수필에 대한 감상문을 발표한다. 우수 학생 10명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2명) 등 상장을 수여한다. 또 참가 학생들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 '세종1446' 중 일부를 연습해 직접 공연할 예정이다.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전 세계 학생이 한국어로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어를 열심히 배운 학생들의 노력이 한국 유학으로 이어지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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