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5:30 (토)
 실시간뉴스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들의 ‘축의금 문화’ 조사
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들의 ‘축의금 문화’ 조사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3.11.3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 : 가연결혼정보㈜
자료 : 가연결혼정보㈜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축의금 문화’에 대한 미혼남녀(25~39, 각 250명)들의 생각을 취합해 공개했다(오픈서베이, 신뢰수준 80%, 표본오차 ±2.87%P).

이들이 생각하는 적당한 축의금 액수는 얼마일까. 결혼식에 ‘참석할 때’와 ‘불참할 때’를 나누어 조사했다.

‘참석 시’에 내겠다는 축의금은 ‘평균 8.63만원’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남성 9.35만원, 여성 7.9만원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8.83만원, 30대 8.42만원이었다. ‘불참 시’에 낼 금액은 평균 6.04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6.46만원, 여성 5.61만원이었고, 20대 6.1만원, 30대 5.97만원이었다.

여성보다 남성이, 30대보다 20대가 생각한 금액이 더 높았다. 20대는 상대적으로 주변인의 결혼 소식이 적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낸 시간’이 86.8%를 차지했다. ‘향후 내 결혼식에 참석할 사람인지 여부(5.6%)’, ‘결혼식 장소 및 식대(5.4%)’, ‘실물 청첩장의 전달 여부(2%)’, ‘기타(0.2%)’ 순으로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떠오르는 축의금 논쟁은 경제적 부담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변화도 있으나, 과거에는 나이를 먹으면 결혼하는 게 자연스러웠지만, 요즘은 결혼을 필수라고 여기지 않아서 더 이슈가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축의금은 본래 주고받는 품앗이의 개념이 있었지만, 일부 MZ세대 사이에서 돌려받을 일이 없을 듯 하면 안 주고 안 받는 게 낫겠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본질적인 것은 시간을 내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을 축하해주는 것에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회원 별 추천 프로필을 발송할 때마다 조사를 진행해, 매주 만족도를 공개하고 있다. 금주 누적 수치는 91.6%에 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