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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 성료
'스위트홈' 시즌2 제작발표회 성료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2.01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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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X이진욱X이시영X고민시X진영X유오성X김무열X이응복 감독
시즌2로 돌아온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로 돌아온 넷플릭스 '스위트홈'.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가 30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제작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외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며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이날 현장에는 이응복 감독을 포함해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까지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석자들은 그린홈 아파트를 벗어나 거대하고 진화된 세계관이 열리는 작품의 관전 포인트부터 깊고 섬세해진 캐릭터 준비 과정, 촬영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즌2를 향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전 세계에 K-크리처물 신드롬을 이끌었던 '스위트홈' 시즌1에 이어 동시 제작된 시즌2, 3의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은 “시즌2는 그린홈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다. 괴물화 사태가 왜 벌어졌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괴물들과 캐릭터들의 매력에 집중했다”라며 원작 웹툰에서 더 나아가 펼쳐지는 시즌2만의 고유한 세계관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시즌1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도 “시즌1에 보내준 사랑과 관심을 많이 실감했다. 덕분에 더 열심히 파이팅하게 해준 원동력이 되어서 감사하다”(송강),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이 사랑해준 덕분에 시즌2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민시), “배우들도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이시영)며 모두가 애타게 기다렸던 '스위트홈'으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배우들은 그린홈을 탈출해 흩어진 인물들이 시즌2에서 새롭게 보여줄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시즌1 말미 어깨에서 커다란 괴물의 날개를 펼치게 된 현수를 다시 연기한 송강은 “등산 후와 같은 상쾌함과 뿌듯함이 느껴져서 행복했다”라며 지난 시즌 이후 3년 만에 맞이한 첫 촬영을 회상했다. 또한 “원래 장난기가 많은 성격인데 일상에서도 조금이라도 현수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보기 위해 되새겼다”고 밝혀 인간과 괴물의 경계에서 고뇌하며 성숙해진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들인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괴물이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의명에게 몸을 빼앗긴 상욱 역의 이진욱은 “초반에는 의명 역의 김성철의 도움을 받아 그가 읽은 대본 녹음본을 참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얼굴의 반이 정의명이고 반이 편상욱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미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며 외모는 같지만 전혀 다른 인물로의 변신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시즌1에서 특수부대 출신의 소방관 이경으로 독보적인 액션을 선보였던 이시영은 “이경은 비정상적인 출산을 겪으며 가지게 된 두려움이 있다. 감독님과 엄마로서의 감정에 관해 함께 이야기하고, 평상시에 떠오르는 생각들도 글로 적어 보내면 감독님이 사소한 부분까지 다 읽고 반영해 좋은 신을 만들어주었다”라며 생각지도 못한 고뇌를 겪는 엄마를 연기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은유 역의 고민시는 “긴 머리에서 짧은 머리가 됐고, 토슈즈가 아니라 군화를 신고 손에는 항상 무기를 쥐고 다닌다. 더이상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아 자신의 것을 나눌 줄 알며 이제는 희생할 줄도 아는 인물이 된 것 같다”라고 깊어진 캐릭터의 변화를 짚었다. 시즌1과 비교해 눈에 띄게 달라진 인물인 만큼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체력 훈련과 담력과 지구력 등 밸런스 유지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촬영이 다 끝나고 보니까 몸을 내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그런 도전이 가능했던 현장이라 감사하다”라고 덧붙여 철없고 까칠한 여고생에서 간절하고 강인한 여전사로 성장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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