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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에 외국어 '동시대화' 서비스 … AI 활용 13개 언어 지원
서울 지하철역에 외국어 '동시대화' 서비스 … AI 활용 13개 언어 지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2.04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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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실시간 음성번역 서비스.
서울교통공사 실시간 음성번역 서비스.

서울교통공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4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동역 고객안전실 입구에 시스템을 설치해 4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5개 역(서울역, 이태원역, 김포공항역, 광화문역, 홍대입구역)에 확대 시행한다.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에서는 외국인과 역 직원이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며 각자의 자국어로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시스템이 실시간 음성 번역한 언어를 디스플레이에 표출한다.

시스템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터치스크린과 유·무선 마이크를 활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화면을 통한 지하철 노선도 기반의 경로 검색과 요금안내, T-Locker(물품보관함)·T-Luggage(유인보관소) 현황 정보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약 1개월간 외국인 대상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보완 작업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번 시스템으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지하철 이용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과 활용성을 더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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