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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배달앱 이용자...전년대비 배민 4%·요기요 15%↓쿠팡이츠 28%↑
11월 배달앱 이용자...전년대비 배민 4%·요기요 15%↓쿠팡이츠 28%↑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05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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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배달대행 업체 앞에 배달용 바이크가 주차되어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배달대행 업체 앞에 배달용 바이크가 주차되어 있다.

 

업체들의 적극적인 할인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배달앱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5일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11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928만66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4만8461명) 감소했다. 전월(2949만6304명)과 비교해도 20만9704명(0.7%) 줄었다.

회사별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이용자는 같은 기간 클릭하지 않았지만 쿠팡이츠는 크게 늘었다. 배달의민족의 지난달 MAU는 1898만8926명으로 전년 대비 3.9%, 요기요는 569만3470명으로 1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쿠팡이츠 MAU는 460만4204명으로 28.1% 증가했다. 쿠팡이츠 월간 MAU는 △6월 341만3130명 △7월 385만7667명 △8월 406만9250명 △9월 425만6461명 △10월 433만496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도 비슷한 양상이다. 전월 동기 대비 감소율은 배민 2.3%, 요기요 0.7%다. 이 기간 쿠팡이츠의 MAU는 무려 6.3% 증가했다.

2위 요기요 이용자 수 이탈과 쿠팡이츠 이용자 수 증가가 맞물리며 격차도 크게 줄었다. 요기요와 쿠팡이츠 MAU 차이는 9월 162만2181명에서 10월 140만1785명, 11월 108만9266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양사 간 격차는 285만4310명이다.

쿠팡이츠의 이용객 수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소비자를 록인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고 풀이한다. 쿠팡이츠는 올해 4월부터 쿠팡의 구독 서비스 '로켓와우 멤버십' 적용 대상을 배달앱으로 늘렸다. 로켓와우 회원은 배달금액의 5~10%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연말까지도 배달앱 이용자 감소세가 이어지리라 전망한다. 크리스마스 등 연휴 분위기가 이어지게 되면 배달보다는 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배달앱 이탈 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지속하고 있다. 주요 배달앱 3사의 MAU 감소율은 △4월 12% △5월 8.2% △6월 8.2% △7월 4.96% △8월 3.8%다 △9월 2.5% △10월 2.5%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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